자유게시판
기차타고 떠나는 남도여행 - 경상도 편(스압)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9mjYp
──────────────────────────────────────
전편에 이어 계속....
여수에서 순천을 거쳐 진주, 창원, 그리고 종착역인 부산 부전역으로 가는 경전선 무궁화호 열차..
버스로 5시간 정도면 될 거리를 무려 8시간이나 굽이굽이, 구수한 남도 사투리와 함께 그야말로 여유를 싣고 달린다
때문에 남도들녘을 바라보며 여유로움을 느끼고자 하는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게 아닐까?
요즘엔 지루하지 말라고 O-트레인이나 V-트레인 같은 관광열차 S-트레인이란 게 생겼다더라
물론 이 열차는 자유여행패스로는 탑승할 수 없다. 자세한 설명은 아래 홈페이지 참조
http://www.korail.com/2009/htm/htm54000/w_htm54210.jsp
낙동강 철교를 건너며 바라본 낙동강의 풍경
곧 도착하는 삼랑진에서 경전선 구간은 끝나고 경부선 구간과 합류한다
낙동강변을 따라 달리는 기차 차창 너머로 벌써 산넘이를 시도하고 있는 석양
부전역 도착!
도착 하자마자 동차를 떼어내던데, 우리나라는 이런 거 구경하는 철덕들 별로 없는듯?
부전 기차역 자체는 그리 커보이지 않는데 주변은 꽤 번화가다
입구에서 지하철역이 있는 부전대로까지 재래시장 길이 쭉 이어지니 시간 되면 천천히 시장구경 해 보는 것도 괜찮을 듯
지하철을 타고 남포동으로 가서 버스로 갈아타고 곧장 태종대를 향했다
계획상으로는 해떨어지기 전까진 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막상 도착하니 이미 어두워짐
들어가는 사람보단 나오는 사람이 더 많은 상황;;;
태종대를 오르내리는 다누비열차를 타고 올라가 전망대에서 바라 본 부산 앞바다
이미 배의 불빛과 초승달 외에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절망적인(?) 상황..
그저 짭쪼름한 바닷바람과 철썩이는 파도 소리만이 여기 코앞이 바다란 사실만을 알 수 있을 뿐이었다
전망대 3층 구내에서는 이때 당시 부산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최지우의 상설 사진전이 열리는 중
오픈된 공간이고 딱히 제지하거나 감시하는 사람이 없어 자유로운 관람과 사진촬영이 가능했다
영도 끄트머리까지 와서 소득도 없이 돌아가나 했더니 이런 거라도 건졌으니 그나마 다행이랄까?
내가 못 가본 명소도 보고 최지우의 미소가 담긴 사진도 보고.. 이런 전시회 썩 괜춘함 ㅎㅎ
다시 남포동으로 나와 늦은 저녁식사를 하러 갔다. 메뉴는 부산의 별미 '밀면'
이 지역에는 유명한 5대 밀면집이 있다고 하는데 그중에 내가 찾아간 곳은 척 보면 알만한 명소 xx가야밀면
광복동 패션거리에서 창선 삼거리를 지나 왼쪽 작은 골목으로 들어가면 나온다
밀면과 함께 만두도 하나 시켜먹었다. 찬은 단무지와 무김치같은 것밖에 안나오지만 시원한 밀면 자체만으로도 충분
기본으로 주전자에 제공되는 온육수는 물 대신 마셔도 좋을만큼 개운하고..
이만큼을 혼자 먹으면 꽤 포만감이 느껴지니 둘이서 밀면 하나씩에 만두 시키면 딱 적당하지 싶음
주말이면 친구끼리 연인끼리 몰려나온 사람들로 인산인해가 되는 남포동과 BIFF광장을 지나
길만 건너면 나오는 곳, 자갈치 시장
왁자지껄한 경상도 사투리쓰는 아지매들이 좌판깔고 늘어선 시장이라 생각했던 그간 인식이 한방에 사라지는 순간..
후줄근한 재래시장이란 생각은 이 깔끔한 건물을 보고 완전히 깨졌다. 노량진과 견줘봐도 해볼만할 듯 :)
물론 소규모 매장도 있긴 한데 생각 외로 깔끔해보인다
아무래도 아까 본 빌딩 안에서는 도매를 전문으로 하는 게 아닌가 싶음
가볍게 자갈치 시장 구경을 마치고 광안리로 워프~
몇 년전 해운대는 가봤는데 광안리는 얘기만 듣고 못갔다가 이번에 처음 방문한 것
과연 명불허전~ 광안대교와 함께 휘황찬란한 비치타운의 야경이 묘한 조화를 이룬다
해운대와 비슷하지만 그곳엔 없는 뭔가 색다른 느낌이랄까..
해안길 따라 쭉 걸으며 보석처럼 빛나는 광안대교에 다시 한 번 매료됐다
정말 어디 내놔도 손색 없을 멋진 다리란 거 인정함 及
또 다음날, 광주송정역처럼 지하철역과 코앞에 붙어 있는 해운대 기차역
지금은 동해남부선 폐선으로 이 역도 지금은 폐역이 됐지만, 이 육각 정자 모양 지붕이 무척 인상적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다들 출근하는 월요일 아침, 10분정도 연착된 무궁화호가 고층빌딩 숲을 뚫고 역에 진입 중..
해운대를 출발한지 한시간 정도, 마지막 날의 첫 목적지인 태화강역에 도착했다
여긴 원래 울산역이었지만 KTX 역이 같은 이름으로 오픈되는 바람에 이름이 변경됐단다
사실 KTX역은 이름만 울산역이지 시내와 상당한 거리가 떨어져 있어 차라리 여길 그냥 두는 게 좋았을지도..
대합실 한쪽 벽엔 20세기 초부터 현재까지의 국내 기관차의 변천사를 사진으로 걸어 놨다
증기차에서부터 디젤, 전기기관차를 거쳐 KTX까지 소위 철덕들이 이런거 보면 엄청 좋아할 듯 싶음 ㅎ
역 앞 산업로엔 항상 수많은 트럭과 중장비가 위협적으로 지나다닌다
누가 공업도시 아니랄까봐..
버스에서 내려 약간의 도보를 거쳐 다다른 곳은 대왕암 공원
혹자의 말로는 문무대왕 수중릉인 경주 대왕암과 견줘 이건 그의 부인 릉이란 설이 있는데,
확인된 건 아니고 여튼 유적지가 아닌 지역 명승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다
입구에서부터 총 3개의 코스가 있는데 각각 볼거리와 소요시간이 다르니 입맛대로 고르면 됨
난 바로 질러갈 수 있는 25분짜리 B코스를 택했다
간밤에 비가 왔었는지 보도가 젖고 물웅덩이도 보인다
여튼 산책하는 기분으로 설렁설렁 걷다보면..
동네 주민들이 운동 즐기시고 있는 체력단련장이 나오고,
이쪽은 할미바위, 탕건암 쪽으로 가는 계단이 나있는 방향
담벼락 옆으로 난 소나무길을 따라 걷다보니 왠 등대가?
뭐지 저건...하고 가까이 가 보니
이게 그 이름난 울기등대란다 (이건 새로 지은 신 울기등대)
밑은 둥근데 위는 팔각형인 독특한 형태
구 울기등대가 나무에 가려 불빛이 안보이게 되자 이렇게 더 높은 새 등대를 지은 거라 카더라
해맞이 광장의 전경. 오른쪽 윗쪽으로 대왕암이 보인다
뜬끔없는 서 있는 솟대들
흠.. 무슨 의미일까? 대왕암의 안녕을 기원하는 그런 거?
푸른 동해바다가 넘실대는 모습이 바위와 소나무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같다
정말 시간들여 오길 잘했단 생각이 들었음^^
대왕암으로 가기 위해서는 저 철교를 건너야 한다
바다 위 바위 사이에 친절하게 다리도 놔주고 계단도 깔고.. 정말 편하다
이 지역의 경제 중심축인 현대중공업이 1995년에 가설해 채납했다고 적혀 있더라
근데 들리는 얘기로는 다리가 부식되서 철거얘기가 나오고 있다던데.. 보수든 개축이든 빨리 결정나길 바란다
근처 바위에서 낚시하는 강태공들도 꽤 많이 보였다
그나저나 저기까진 어떻게 갔을까?
대왕암 바위에 부딪치는 검푸른 파도
대왕암에서 뒤돌아 본 모습
언덕 위로 불쑥 튀어나온 등대가 아까 본 울기등대다. 오리지널 울기등대는 소나무 숲에 가림
암초 뒤로 엷은 물안개에 실루엣이 드러난 조선소가 한 눈에 보인다
저걸 보고 있자니 "5만분지 1 지도 보여주면서 네 배를 만들어줄테니 사라"고 했던 故 정주영 회장의 육성 광고가 새삼 기억이..
허허벌판 모래사장이 저렇게 상전벽해됐다니 참 대단하긴 하다
대왕암 길의 끝은 이렇게 펜스가 쳐져 있고 바닥은 시멘트로 평평하게 발라놨다
덕택에 바다 경치 보기엔 좋지만 이건 자연 훼손 아닐까?
저기 걸려있는 녹슨 자물통들만큼 오래된 연인들이 여전히 변치 않는 사랑을 하고는 있을지...
대왕암의 유일한 단점.. 눈살 찌뿌려지는 부유 쓰레기들이 골 파인 곳으로 파도가 들이치며 한데 뭉쳐 있더라
낚시꾼들 짓인지 관광객 짓인진 몰라도 저건 대체 누가 치우라고;;
다시 태화강 역으로 돌아와 기차를 타고 또다시 달리길 한시간 정도.. 열차는 경주를 거쳐 종착역인 포항에 도착했다
포항역은 폐선된 동해남부선의 시발이자 종착역으로, 여객취급 기준 우리나라의 최동단 역이기도 하다
도시 위상이나 규모에 비해 기차역은 생각보다 조촐해 보임
역앞 광장이나 출입문도 작아 무슨 시골 간이역같은 느낌도 난다
아점먹으러 여행 전 미리 알아둔 북부시장 물회집을 찾아갔다
이게 그 유명한 포항의 별미 '물회' (화질구지 ㅈㅅ..)
생선탕에 밥 기본에 밑반찬은 좀 부실한 것 같긴 한데 1인분 치곤 그럭저럭 나쁘진 않다
잘게 썬 흰 생선살을 과일 야채와 함께 올려 낸 것에 찬물 적당량을 부어 먹는데 고소하면서도 회 특유의 씹히는 감칠맛이 일품
다만 얼음을 안 얹으니 뭔가 밍밍하더라.. 인터넷에 찾아보니 얼음 얹어 더 시원하게 먹던데 여기선 안줬는데, 날이 추워지면 원래 안주나?
에피타이저로 나온 땅콩은 왜 물에 적셔서 준 건지??
포항역과도 가까운 포항 최대 규모의 시장인 죽도시장. 평일 오전임에도 많은 사람들로 북적대는 활기가 넘친다
가끔 여기서 개복치라는 큰 물고기를 해체쇼도 한다니 운이 좋다면 그런 좋은 구경할 수도 있을듯
내가 포항에 온 가장 큰 목적은 바로 이 곳, 포스코 역사관 방문이다
사전에 인터넷으로 견학 예약을 하고 가야 한다. 단체는 가이드도 해준다는 데 난 혼자서 돌아봤음
역사관으로 가는 앞뜰엔 이런 연못도 조성해 놨다
왼쪽 뒤에 탑 같은건 일제시대 때 만든 삼화제철 고로인데,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용광로란다
역사관 입구에 보면 작은 바위들이 쭉 박혀있는데 설명을 보니 이게 철광석 원석이란다
위 돌덩이는 약 60%의 철 함유량을 가진 적철석
그밖에 저석의 원료로도 쓰이는 자철석, 황철석 등 각종 화합물과 색에 따른 다양한 철광석이 있다
또 각 지역별 철광의 원소 함유량이 달라 그 질과 효용에 차이도 난다고 함
이건 호주산 적철광인데 70%이상의 높은 순도를 갖고 있어 포스코의 주 수입대상이라고..
일반적으로 철광석은 함유량이 30%가 넘으면 제련 용도로 쓴다고 한다
역사관의 표어. '자원은 유한 창의는 무한' 정말 맘에 와닿는 문구가 아닌가 싶다
이걸 기업의 모토로 삼고 있으니 회사가 발전을 안할 수가 없는듯
역사관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시대별로 철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한국과 세계의 철 문화 발전사가 보기 좋게 정리된 연표
복원된 철제 검과 왜나라에 백제가 선물로 줬다는 칠지도도 전시돼 있고
이건.. 디아블로2에 나왔던 해모수의 강직?!
이 철제갑옷이 그 아이템의 모델이 된 게 분명해 보인다 ㅎㅎ
조선시대 풍수학자의 말을 갖다 끼워 맞춰 예언이라고까지 한 건 좀 비약같지만,
그래도 한낱 바닷가 깡촌 모래밭이 세계적인 중공업 지대로 변모한 건 분명 기적과도 같은 일이겠다
포항제철 설립의 주역 박태준 사장과 박정희 대통령, 당시 부총리였던 김학렬의 밀립인형
어디서 많이 본 사진 속 그 장면을 재현한 거 맞음
포항제철이 비록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받은 일본 돈을 쏟아부어 만든 회사지만
박태준의 '안되면 영일만에 몸을 던지겠다'는 각오로 전력을 다한 '좌향좌 정신'과,
그의 능력을 믿고 우려와 거세 반대에도 불구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박통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포스코는 없었을 것임은 자명하다
제철소 설립 당시 쓰였던 2층짜리 사무소 건물 '롬멜 하우스'도 재현해 놨다
대한민국의 철강 신화가 쓰여지기 시작한 곳이라니.. 새삼 옛 직원들 정말 고생 많았을 듯싶고 존경스럽다
포스코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자 명예회장이었던 故 박태준에 대한 별도의 소개 공간도 있다
철강회사 오너로서, 국회의원으로서, 그리고 청암재단을 설립해 장학금을 수여하고 포항공대를 세우는 등
장학사업과 지역발전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 그의 활약상이 사진과 함께 쭉 적혀있다
최근 박태준에 대한 전기를 바탕으로 드라마도 만들어지고 있는 건 다 알거다
평가는 이념 성향에 따라 제각각일 테지만 분명한 건 그가 이만큼 나라가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데
큰 일조를 하고 개인적인 이득 착복하지도 않았다고 하니 이런 것들은 인정해 줘야 하지 않을까?
중고생들 수학여행 코스로 그냥 쓱 둘러보고 마는 곳이 아니라 어른들도 한번쯤 이곳을 찾아 천천히 둘러봤으면 하는 바램이다
분명 과거를 보는 눈이 조금은 달라질 거라 생각함
역사관을 둘러보는 데는 오래 안걸린다. 나같은 경우 느긋하게 둘러 봤는데도 50분이 안걸렸음
원색으로 도색된 포스코 공장을 마지막으로 바라보며 다시 발길을 돌려,
포항에서 채 40분이 안걸리는 짧은 거리인 마지막 여행지 경주로 갔다
역 밖으로 나오자마자 바로 버스를 타고 국립경주박물관으로 갔는데 왠지 썰렁하길래 입구에 물어보니 휴관일이라더라;;
매주 월요일(공휴일일 경우 다음 평일)은 휴관이란 사실을 모르고 갔던 것;;;
그래도 전시관 내부를 뺀 나머진 자유로이 입장 및 구경이 가능하다고 해서 들어가봤다
사실 박물관 구경보다도 더 큰 목적이 바로 저 에밀레종을 보기 위함이었다
바로 앞에 있는 거북이 모양 돌덩이는 충복사 비석 받침
고교 수학여행 때 슬쩍 본 뒤로 이젠 기억도 가물가물해진 성덕대왕신종
밑에는 떨어져 금가고 깨지는 거 방지할려는 목적인지 나무를 괴어놨더라
진짜 주조당시 아이를 산 채로 녹여 넣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감회가 새로웠음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국보 에밀레종을 가까이 가서 보게 되다니 행운이라면 행운
듣던 대로 정말 크긴 컸다. 한번 쳐보고 싶은 맘이 굴뚝이지만 깔끔하게 포기 :)
특별관 왼쪽에 있는 잔디밭에는 돌부처 조각과 관음보살입상 등이 야외전시 중
여기 외에도 안압지관과 미술관 사이에 고선사지 3층석탑을 비롯한 많은 유물이 있는 옥외전시장이 있다
박물관을 나와 안압지까지 걸어오니 벌써 땅거미가 내려앉고 있었다
덕분에 천원의 입장료를 받는 안압지 구경은 과감하게 포기...
대신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반월성으로 이동했다
근데 이거 이름만 왕궁터일 뿐, 보면 그냥 허허벌판 공원이나 다름없다;;
중간쯤에는 조선시대에 만들었다는 석빙고가 있다
화강암 돌을 아치형으로 쌓고 그 위는 능처럼 흙을 덮은 후 3개의 배기구를 뚫어 놓음
축조기법이 뛰어나 보물로 지정됐다고 하는데, 정말 경주는 허접하게 생겼어도 뭐든 문화재인듯
입구를 막아놔서 내부로 들어갈 수는 없지만 안에 전등을 밝혀놔서 생김새는 구경할 수 있다
확실히 선선한 느낌은 나는데.. 과연 여기에 얼음덩이를 넣어놔도 안녹을까?
이미 해가 떨어진 시각.. 반월성을 내려와 생태터널 너머로 보이는 첨성대로 향했다
천문관측 용도로 선덕여왕 때 지었다는 첨성대. 이걸 가까이 보려면 또 입장료 500원을 내야 한다
정말 가까이서 보고 싶거나 첨성대 배경으로 사진 찍을 목적이라면 모를까 그냥 펜스 밖에서 봐도 아름다움을 감상하기엔 충분
12만 5천여 평의 넓은 대지에 천마총, 오릉, 황남대총 등 수십여기의 고분이 자리해 있는 대릉원의 모습
M본부 드라마 '선덕여왕' 촬영지라고 자랑하는 광고판이 아직도 불을 밝히며 세워져 있다
하긴.. 십수년 전 방송국 카메라 잠깐 다녀간 걸 아직도 우려먹는 가게도 있는데 이 정도는 애교겠지ㅋ
집에 가져갈 기념품 먹거리로 황남빵 한상자 사서 경주역으로 되돌아 왔다
승강장으로 가는 지하도 앞에 사랑의 자물쇠 코너가 마련돼 있으니 연인끼리라면 추억 남겨보길..
돌아가는 길은 동대구로 가서 과감히 KTX를 질렀다. 미리 예매해 둔 열차를 타고 약 2시간만에 서울역에 도착!
자유여행패스로는 파격할인이 안되니 안타깝지만 돈 만원정도 더 들여 시간 세이브하고 훨씬 편하게 올 수 있다면 당연히 선택은 케택시~
이렇게 2박3일간의 철도여행 끝!!
짧은 일정에 열차시간에 여행 코스 끼워맞추느라 뭐 하나 여유롭게 제대로 보질 못한 것 같지만
그래도 나름 만족스럽고 이러저러 느낀 점도 많은 여행이었다고 생각함.
이번 연휴는 최소 4일에서 길면 6~7일까지도 되니 나보다 좀 더 여유있는 일정을 잡고 즐거운 남도여행 하는데
본 여행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음 하네요^^






스팸 때문에 댓글을 잠시 닫아두었어요.
운영자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