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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1km 도보도전 2일차 후기

ㅅㅅㅅ· 2026.08.11 17:45· 조회 3887
걸음 이어가기 Day 2 (31km) 새벽 깬 후 아침 8시에 출발했다. 금정역서 출발해 걷다가 스타벅스가 보였는데 마스크 벗고 돌아다닐 수 없으니 그냥 패스. 통근시간이라 도로는 차로 가득 찬다. 군포 외곽 LCK전자 지나면서 그 주 LCK 결승 누가 이길지 궁금했다. 유한킴벌리 안양 물류센터도 보였고. 의왕 들어갈 때마다 기분 좋았는데 이게 최고인 거였다. 나중 가면 한 도시 나가는데 며칠 걸린다더니 진짜 개헬이었어. 우레탄 깔린 자전거 도로가 최고였다. 보도블럭보다 푹신하고 편했다. 2002 월드컵 심볼 봤다. 초딩 때였지만 그때가 아직도 생생함. 경부고속도로 아래 고고리 마을 표지판 봤다. 귀여운 이름이네. 천안 표지판까지 보였는데 오르막이 계속 나온다. 헉헉대며 올라갔다. 오르막 끝에 카페 'GG힐카페' 있다. 웃기는 이름이다. 휴먼시티 수원 진입. 아 삼성시티 아니었나? 수원 입구에서 따봉 날렸다. 개인주택 단지 봤다. 저 정도 집 짓고 사는 게 꿈이네. 열심히 벌어야겠다. 명인초등학교 지나갔다. 도제교육으로 명인 양성하는 곳 같다. 행궁 나타났다. 행궁이 따로 있고 화성이 따로 있구나. 상식 하나 얻음. 행궁 근처 행리단길 카페거리 봤다. 평일이라 한적했다. 수원화성 입구 청장군, 홍장군 서있는 거 멋있어서 사진 찍었다. 통닭거리 도착. 수원하면 통닭이지. 남문통닭이 원조라더니 장안통닭 더 맛있다고 들었다. 정말 달랐다. 지금까지 이런 맛 처음이었다. 갈비? 통닭? 여기서 왕갈비통닭도 팔더라. 치킨 맥주 시켰다. 기본찬들 나왔다. 닭 나오기 전 똥집볶음이랑 맥주부터 청했다. 걸으면서 마신 맥주는 꿀맛이었다. 그런데 이 술이 다음날 스노우볼 됐다... 왕반반통닭 나왔다(왕갈비반마리 + 후라이드반마리). 포션 작아 보이지만 양 많다. 절반 먹고 반은 포장해서 저녁에 또 냠냠했다. 통닭거리 떠나 냇가 따라 걸었다. 오리들 만났다. 오리들 진짜 잘 날아다닌다. 세류역 봤다. 바람의 나라가 떠올랐다. 나도 아재가 맞네. 병점 근처로 오산 가는 길. 힘들어서 갓길에 쪼그려 앉아 쉬었다. 어떤 분이 차 세우더니 어디 가냐고 물었다. 부산이라고 하니 물 한 병 주셨다. 감사하게 마셨다. 동탄 신도시 표지판 봤다. 퐁퐁시티 아니었나? 오산이다. AI 교육도시래. 웃기네 청주도 교육도시라 했는데 여기도 그런가. 유엔군 초전기념관 지나갔는데 월요일이라 휴관. 아쉽네. 그렇게 오산시청 도착. 이날까진 정말 괜찮았다. 대학생 때 테니스 꾸준히 쳐서 발바닥 굳은살로 도배돼 있었다. 물집 거의 안 생겼다. 그런데 이 자만이 내일 악몽을 불러온다... 3일차는 오산에서 천안 성환역까지.
댓글 8
zxc(105.140)08-11
신발 초이스가 잘못된거같은데
ㅁㅂㅅㄷ08-11
저거 아무리 봐도 운동화가 아닌거 같은데 ㄷㄷㄷㄷ
ㅇㅇ08-11
코스 어케 짠거임? 지도 뭐봤음?
wh(207.77)08-11
ㅡㅡ;; 너도 얼마전에 발바닥 아작난 애 따라간다
dd08-11
별거 아닌 거 같은데 은근 재밌네 ㅋㅋ
ㅈㅊㅂㅁ08-11
화성이랑 행궁 설명 바뀜
ㅈㅎ08-11
글쓴이 양반... 반대로 알고계셔서 첨언. 처음에 보신 성곽이 수원화성이고요. 15번 사진은 수원 화성 서쪽문짝인 화서문. 수원화성 성곽 안으로 들어가서 안에 있는 궁궐이 화성행궁입니다. 17번 사진의 궁궐이 화성행궁이에요. 행궁은 옛날에 수원유수부사(수원시장) 집무실로 쓰다가 임금님이 능행차때 내려오면 행궁 안의 집무실을 임금님께 내드려야했었어요.
ㄹㅇ08-11
맥주의 스노우볼은 어떤건가요? 설명이 다음에없으셔서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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