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스쿠터 반국일주 기록 10화
스쿠터 반국일주 10일차
2014년 7월 25일
거제
거제로 넘어 왔다
거제에는 일행 동생과 같이,
같은 여행사에서 일했던 막내가 산다
저녁에 만나기로 해 돌아다녀본다
문동 폭포
송사리들이 발을 쪼아댄다
대충 여기만 보고 삐대다가 동생만나러
잘생긴게 귀엽기까지한 인기남이다
능력 있는 앱돌이
맛난거 사줘서 챱챱
신기한건 저기 일대 남자손님들의 99%는
다 작업복을 입고 있더라는..
그리고 그날 술먹으면서 얘기를 하다가
동생이 많이 지쳤고 이제 할만큼 했으니
그만 끝내고 올라가고 싶다고 한다
내가 코스를 짜고 내 스타일대로의 여행을
동생이 따라준거라 말 못한 스트레스도
많이 받은듯 싶다.
날씨도 계속 꾸리하고
곧 남쪽에 비가 올거란 예보도 있다
아쉽지만.. 다음날 올라가기로 결정한다
기억이 흐릿해서 무슨 내용인진 모르겠지만
막판에 서로 생각이 안 맞아 의견충돌이
있었는데 그러면서 스트레스가 쌓인듯
스쿠터 반국일주 11일차
2014년 7월 26일
거제 ▷ 지리산계곡 ▷ 궁평항
어디서 어케 잤는지는 또 기억이 안난다 ㅋ
올라가기전 못다한 거제여행을 마져 한다
거제 필수 코수 바람의 언덕
황사의 언덕
(심심해서 필터를 넣어보다)
시원시원하다
내려가본다
맑은 남해바다를 직접 느껴보지 못해 아쉽다
첨보는 삐뚤이
거북손을 담는 마미손
저리 큰 거북손은 첨본다
종이컵 하나에 5000원인가였는듯 ㄷㄷ
3처넌 정도면 동생 맛보라고 살까 했드만
넘 비싸서 포기. 담에 직접 따서 해주마
제주살이하던 시절, 한때 거북손 사업을
꿈꿨었는데 다 잔챙이들이라 포기 ㅋ
거북손, 보말, 삿갓조개 등등 가끔
친구들 오면 잡아다 맛보여주곤 했다
이제 슬슬 올라간다
신기하게 생긴 곳이었는데 다음에 가기로
열심히 올라가다가 아쉬움에 한군데만
더 들리자고 떼를 써본다
넘나리 잼나게 놀았던 기억이 있어
동생에게 알려주고 싶기도 했고
맛나게 먹었던 것도 있어서 먹어보라고
동생이 응해주었고 한참 돌아 가본다
사진은 없고 동영상만 있어
전년도 같은 시기에 갔던 사진을 올려본다
첫번째 사진에 팔 벌린 아이가 친한 동생인데
여기가 고향이고 본인만 서울에 올라와있다
여기 여행기도 아마 나아주웅에에 쓸 예정
암튼 여기서 물에 한번 담갔다 바로 출발 할
예정이었는데 바보 같이 안경을 쓴걸 까묵고
다이빙을 했다가 안경 찾는다고
1시간 가까이 시간 낭비를 하였다.
못 찾으면 운행 불가인 상황에 안경점
찾는것도 만만치 않을 일이라 필사적으로
찾았다; 3미터 가까운 수심에서;
그 덕에 쩌는 산채비빔밥을 못 묵고 바로 출발
열심히 달렸더니 생각보다 빠르게 올라와버렸다
거제에서 바로 올라갔으면 빡씨게 달린다치면
5시간 정도 걸렸을듯?
아무래도 아쉬웠던 나는 평택쯤에 와서야
동생에게 하루만 더 있다 가겠다고 말했고
그렇게 동생은 올라가고 나는 갈 곳을 찾다가
낚시나 한번 더 하고 싶어 궁평항으로 향한다
우선 그 날은 피곤하여 근처 야영장에 가서
텐트치고 자고 다음날 궁평항으로
스쿠터 반국일주 12일차
2014년 7월 27일
궁평항 ▷ 안양
늦게 일어나 대충 정리하고 궁평항으로 향한다
사진이 어디갔는지 사라져버렸다
사진을 몇장 퍼와 상황 설명해 본다
궁평항에는 바다 낚시터가 있다
(퍼옴)이렇게 바다위로 다리처럼 되어있어
본인처럼 초보부터 시작해 낚시대 10대씩
펼쳐놓은 꾼들까지(보통 숭어를 잡는듯)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다
다리 위에서 낚시를 하다 나오질 않아
심심하던차에 게나 한번 잡아볼까하고
(퍼옴) 어망에 지렁이를 넣고 던져놓는다
한참후에 꺼내봤더니
(퍼온 사진) 꽃게 두마리가 들어있었다
(박하지 아니고 꽃게였다)
신나서 지렁이를 리필하고 다시 던져 놓았다
또 한참 후에 기대를 하며 건져내려 당겼더니
어망이 조류에 쓸려 바닥에 걸려버렸다..
한참 혼자 씨름을 하다가 결국 보내주었다
몸과 맘이 지쳐 이만 접고 집에 가려고
낚시대 정리를 다 하고 걸어가고있는데
수문쪽으로 사람들이 엄청나게 모여있었다
퍼옴) 대충 이런 느낌인데 내가 본 것은
저 인원의 2/3정도 였고 뭔가 해서 가봤다
물어보니 전어가 붙었단다
이 포인트는 원래 전어 포인트로 유명한데
잔챙이이긴 하지만 전어가 붙어서
잠깐 지켜보니 넣자마자 나오는 수준
귀찮지만 낚시대를 다시 필수밖에 없었다
근데 왜 나는 못잡어?
남들 다 퍼담고 있는데 나혼자
눈 앞에 보이는데 못 잡고 앉았다
또 옆 아죠씨한테 물어봤더니 채비가
잘못 되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하나 던져 주신다
이런 채비였다. 전어,전갱이용 카드채비
저 반짝이는 비닐이 빛을 반사하며
반짝이면서 미끼역할을 한다
(퍼옴) 채비를 바꾸자마자 넣으면 나온다
싸이즈는 작고 손맛도 그닥이지만 잡는 재미.
어망이 없는 나는 잡아다가 채비 준 아저씨
두레박(고기통)에 넣어드리고 열 몇마리쯤
잡다 지겨워져서 접고 떠난다
다음에 전어 붙었다는 소문 들으면 함 더 와서
잡아다가 숯불피어 그자리서 꿔 먹어야지하며
(그 이후로 한번 더 갔다가 꽝만 치고 왔다는)
그리고 집으로 향했다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아마 그날 집에 가서
겁나 오래 자고 담날 오후에 동생을 만나 바이크를 반납하고 술 한잔 했던거 같다
그렇게 이 여행은 끝냈다
그때 썼던 GPS앱인데 배터리문제로
껐다켰다해서 총거리는 정확치 않다
지금 봤는데 일본해 저거 겁나 거슬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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