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폴드8 vs 울트라 네이밍이 노려본 게 분명함
가로형은 폴드8, 세로형은 울트라라고 지은 거 생각해보니 뭔가 이상한데
일반적으로 생각해보면 순서가 반대가 맞지 않나? 기존 형태를 이어가는 게 정통 라인이면, 그게 번호를 가져가고 새로 나온 형태가 별칭을 달아야 함.
근데 삼성은 그 반대로 해버림.
뭔가 계산이 들어갔다는 게 느껴짐.
애플이 9월쯤에 폴더블 첫 제품 내놓는다는 소문이 계속 나돌고 있는데, 그게 가로형이래.
삼성 입장에서 제일 싫어할 만한 그림이 뭘까?
7년 가까이 폴더블 시장 혼자 먹어왔는데, 애플이 갑자기 들어오면서 그 폼팩터가 정답처럼 받아들여지는 거.
애플은 이 부분에서 강해. 늦게 들어와서 한 방 날려도 기존 기준 자체를 뒤집어버리곤 함.
그래서 삼성이 미리 손을 쓴 거 같음. 가로형에다 폴드8이라는 정식 번호를 먼저 붙여버린 것.
단순히 신제품 라인업 추가가 아니라, "폴드의 미래는 이쪽이다"라는 틀을 미리 만들어버리려고.
애플이 9월에 가로형 들고 나와도, "애플이 새로운 폼팩터 만들었다"는 게 아니라 "삼성이 이미 가고 있던 길에 애플도 따라왔다"는 스토리를 먼저 장착할 수 있단 거.
몇 달 먼저 팔아본 것보다 네이밍으로 카테고리 경계선을 먼저 그어버리는 게 훨씬 큼.
그럼 기존 형태는 왜 울트라라고 붙였을까?
여기가 더 재밌는 부분.
세로형 디자인을 폴드 울트라라고 부르면, "낡은 게 아니라 더 크고 강한 상위 모델"이라는 포지셔닝이 가능해짐.
만약 폴드8 와이드 같은 식으로 지었다면?
"기존 폴드에 와이드 버전이 추가됐네" 느낌이 들 거고, "애플 때문에 급하게 만든 파생형"으로 보일 거.
근데 삼성은 정반대로 함.
폴드8이 주력이고 울트라가 프리미엄.
애플이 가로형으로 뛰어들어도 비교 포인트는 이미 삼성 쪽에 설정됨.
물론 이게 진짜 의도된 거인지는 밝혀진 게 없으니까 그냥 추측.
다만 이번 네이밍 전략을 보면, 단순한 라인업 재편이 아니라 애플 견제용 포지셔닝 싸움이 이미 시작된 걸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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