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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자캠 끝물: 폭우 테스트, 야생동물, 그리고 귀로까지

ㅇㅇㅋ· 2026.08.28 00:11· 조회 405
[시리즈] 26몽골 자캠벙 - 1~6일차는 이전 글들 참고 이제 마지막 파트 정리. 일주일차 휴식일에 인도 음식점 찾아다녔음. 현지식인 줄 알았는데 그냥 로컬라이징된 맛이라 별로. 음식 나오는 것도 느렸음. 락브로스 매장 있다고 해서 찾아갔더니 문 닫혀있음. 위치가 개한적한 곳이라 장사되는지도 의문. 국립 놀이공원 투어. 평일 오전이라 사람도 없고 탈만한 게 2개 정도. 직원 프린터 고장으로 표 끊는데 한참 걸림. 롤러코스터랑 회전 탈것 탔음. 2차 시장은 물건이 훨씬 많았는데 죄다 여성용이라 구매욕 안 생김. 캐시미어 가격(7만 투그릭)이 양말(만 투그릭)에 비해 미침. 근처 건물 들어가서 아이스크림 먹고 과일도 구입. 납작복숭아랑 거대한 포도알 같은 게 있었는데 나중에 마트에서 푸룬이라고 확인됨. 다행히 생과일은 부작용 적다더라. 백화점도 들러봤음. 탈착식 서스펜션 있는 화살 피규어들이 팔렸는데 옷은 퀄리티 좋아도 입기 애매해서 패스. 작년에 맛있게 먹었던 터키 식당 재방문. 터키 차가 뜨거워서 딱 내 스타일. 외국인들도 많고 평점도 높음. 메뉴판엔 7~8인분인데 4명이 푸짐하게 먹을 정도. 인당 2만원대라 나쁘진 않음. 디저트 할껄. 충분히 쉬고 난 8일차 아침. 10시 출발 목표였는데 짐 정리·패킹·청소하다 보니 맘터 오픈 시간(11시)이 됨. 맘터 버거는 평범함. 텍사스 이름만 거창하고 맛은 그냥 그것뿐. 울란바타르 조금만 벗어나니 고층 건물들 싹 사라짐. 오래전부터 목표였던 길거리 수박 드디어 먹음. 가격도 싸고 당도 좋음. 공항 근처 마을 CU 들어감. 작년 첫 보급지였는데 또 올 줄이야. 콜라 종류도 많음(최소 4개 이상). 마을에서 마지막 물품·기념품 쇼핑. 피자도 사 먹음. 한국인들 눈에 띄기 시작하는 지역. 강가 대신 무난한 곳에 최종 텐트 설치. 날씨가 심상치 않음. 꼬치 절반쯤 먹다가 비 내리고 바람 강해짐. 노을은 멋있었는데 사진 못 찍음. 바람 방향 고려해서 텐트 쳤는데 해질 때 방향 바뀌어서 옆면에 강한 힘이 가해지고 폴대 부러질까봐 걱정됨. 새벽엔 다행히 무사히 지나감. 9시쯤 비 그치고 바람도 잔잔해짐. 다시 고기 구우러 나감. 불 다시 살리는데 벙장이 비 오는 중에 고생함. 나중 생각해보니 타프 쳤으면 될 일이었음. 다 먹고 말똥·숯 태우고 스타랩스 세팅도 했지만 시간 부족으로 결과물 별로. 새벽 3시 기상, 4시쯤 모든 걸 정리하고 점검한 후 출발. 출발하는 길에 야생 고슴도치 만남. 겁먹었거나 자는 것처럼 거친 숨만 뿜어내길래 그냥 지나감. 귀로는 쭉 다운힐. 힘든 건 없었는데 홀이 곳곳에 있고 어둡다 보니 몇 개는 밟고 지나감. 첫날 사이드월 보강이 다행히 잘 견뎌줌. 슈퍼엑스 타이어 레이싱 세팅이 문제였던 것 같음. 비행기도 무사히 도착. 자전거는 반출할 생각 없는 상태인데 옮기다가 떨어뜨려서 수습 중. 몽골 흙과 똥이 검역에 걸림. 이제 영상 정리하고 쇼츠 올릴 차례.
댓글 8
ㅂㅋㅊ(177.179)08-28
와 수고했다!~ 진짜 멋지네
ㅇㅈㅋㅇ(217.2)08-28
진정한 서바이버들
ㅇㅇㅇ08-28
맘터 베이컨이 맛있긴했음수박은 개십존맛
ㅅㅅ08-28
고슴도치 커여워
fd(160.3)08-28
푸룬 저거 서양자두라고 부르는데 넘맛잇음..
ㄴㅇㅁ08-28
고슴도치 개커엽네 ㅋㅋ
ㅂㄹㅈㅂ08-28
이건 좀 힐링 이네
ㅇㅇㅇ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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