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싱글벙글 가장 많은 나라에 갈 수 있는 공항은 어디일까
먼저 싱붕이들에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겠음
런던? 파리? 뉴욕? 아니면 인천?
정답을 공개하겠습니다
정답은 바로
튀르키예 이스탄불 공항입니다
취항 국가 119개국 취항 공항 318개
둘 다 전세계 1등을 차지하고 있다
그래서 터키항공도 가장 많은 나라에 갈 수 있는 항공사
유럽은 엄청 많이 가고 중동도 모두 가고 인지도 낮은 아프리카 국가에도 상당히 많이 간다
아시아-유럽-아프리카 3대륙을 지배했던 오스만 제국의 후예답게 지금까지도 동서양의 교차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거라고 할 수 있음
여긴 두바이 카타르 사우디처럼 오일머니의 힘을 사용하는 것도 아니다
아쉽게도 오세아니아에는 연결이 안 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시드니에 갈 수 있다. 다만 너무 거리가 길어서 1번 경유해서 가기 떄문에 위 지도에는 생략욈
그렇다면 가장 많은 나라에 갈 수 있는 공항 상위 10개를 알아보자!
2등
파리 샤를 드골 공항 (113개국)
레위니옹 과들루프 타히티같은 현재도 프랑스령인 해외영토는 아무래도 국내선이긴 한데 프랑스 본토가 아니니까 내가 참고한 사이트에선 다른 나라로 분류한 것 같음. 그래서 실질적으론 저기서 10개는 빼야 한다
3등
두바이 국제공항 (107개국)
중동의 좋은 위치 + 에미레이트 항공의 오일머니로 고급 서비스와 세계적으로 넓은 항공망을 가지고 있다. 이래서 두바이가 뜬 거라니까
여기서 환승해서 많이 가잖아
4등
프랑크푸르트 국제공항 (94개국)
독일의 허브 공항은 베를린이 아니고 프랑크푸르트임. 베를린이 냉전 시기에 동서로 분단되어 제한이 많았기 때문에 성장을 많이 못했고 프랑크푸르트가 독일을 대표하는 금융도시이기 때문. 심지어 제2공항은 뮌헨이다. 즉 한국에선 베를린 직항이 없다
5등
암스테르담 스키폴 국제공항 (91개국)
KLM이 규모가 꽤 된다. 항공으로 따지면 네덜란드는 영프독 바로 다음임
6등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 (88개국)
두바이보다는 약간 밑이라고 할 수 있음. 카타르 항공은 작년 스카이트랙스 선정 세계 최고의 항공사 1등을 차지한 곳이지
7등
런던 히스로 공항 (85개국)
세계 3대 도시라는 런던이 꽤 뒤에 나온 편인데, 런던은 워낙 국제적인 도시이기 때문에 히스로 공항으로 교통량을 처리하기 어려워서 개트윅 스탠스테드 루턴 등의 공항으로 기능을 분산시키고 있음. 어느 나라는 개트윅에서만 갈 수 있는 곳도 있다
8등
아디스아바바 볼레 국제공항 (82개국)
가장 의외의 순위. 아디스아바바는 에티오피아의 수도이다.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에서도 GDP 5등 안에도 못 들고 1인당 GDP 1000달러도 안되는 가난한 나라인데도 에티오피아 항공의 노선망이 엄청 크다. 한국의 유일한 아프리카 직항이 바로 여기. 관광용은 아닐 것 같고 아프리카 환승용으로 써먹으면 될 듯. 참고로 저 지도는 경유해서 갈 수 있는 나라들이 제외되어서 실제로는 저것보다 더 많음. 예를 들어 아디스아바바에서 인천공항을 경유해 도쿄 나리타 공항으로 가는 항공편이 있따
9등
로마 피우미치노 국제공항 (81개국)
아시아행이 너무 부실한 것 같다. 여긴 플래그 캐리어가 한번 망하고 새로 생겨서 그런가 다른 유럽 강대국들보단 부족한 느낌이
10등
마드리드 바라하스 공항 (80개국)
옛 스페인 식민지였던 모든 중남미 국가들에 취항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볼리비아 파라과이 우루과이같은 약간 마이너한 남미 국가로 가려면 여기서 환승하면 딱임
탑10 공항들 모두 인천공항으로 가는 직항이 있는 걸 볼 수 있음
아차상으로 올려보는 11등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 (80개국)
뉴욕의 이름값 치고는 낮다. 여기도 뉴어크 공항과 역할을 분배하고 있어서 좀 적은 것일 수도 있음 (맨해튼에선 JFK보다 뉴어크가 더 가깝다) 동아시아가 존나 멀어보이는데, 뉴욕-싱가포르 항공편 (15349km)이 현재 세계에서 가장 긴 무기착 항공편이다
아니 그럼 인천공항은 대체 몇 등에 있는 거임?
인천국제공항은 현재 50개국에 갈 수 있다. 전체 순위로 보면 40등도 안되더라. 그래도 있을 만한 나라는 많이 간다
동아시아는 많이 가는데 중남미는 항속거리 문제로 불가능하고, 아프리카는 멀기도 하고 딱히 수요가 있는 나라도 없기 때문에 에티오피아행 1개밖에 없음
그렇다고 인천공항이 동아시아 1등인 것은 아님
동아시아에서 가장 취항 국가가 많은 곳은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이다
총 63개국에 갈 수 있음. 그렇게 중국 싫다고 해도 중국국제항공 동방항공 남방항공 환승해서 유럽 가는 사람들 있잖아? 특히 러우전쟁 이후 항공편이 중단된 러시아에 가려면 베이징 환승이 제일 낫다. 평양 직항이 있는 극히 드문 공항이기도 함. 사실 인천공항은 상하이에게도 밀려서 동아시아 3등이다
도쿄는 어디에 있냐고? 거긴 나리타 하네다가 갈려서 훨씬 순위가 떨어짐
그러고 보니 모두 북반구의 공항만 나왔다
남반구도 알아볼 겸 남미 오세아니아 1등 공항도 알아보자
상파울루 구아룰류스 국제공항 (31개국)
일단 남미는 동아시아에서 지구 반대편이기 때문에 무기착 직항편이 생길 수가 없음. 일본계 브라질인이 많이 사는데도 일본행이 존재하지 않은 이유가 이것. 옛날엔 대한항공이 인천-LA-상파울루를 운행한 적은 있었다. 근데 중국국제항공이 베이징-마드리드-상파울루 노선을 운행하고 있다. 다만 한국에선 중동이나 유럽 경유를 하는 게 좋음
시드니 공항 (32개국)
뉴욕까지 16000km 런던까지 17000km인 정신 나간 위치. 오히려 동아시아가 더 가까울 지경. (인천에서도 11시간인데) 미국은 서부 남부까지는 가지만 뉴욕까지는 한번에 못 가고, 유럽은 결국은 1번 경유해서 갈 수밖에 없다. 하지만 내년즈음에 시드니에서 런던과 뉴욕을 마침내 무기착으로 (20시간이나) 날아갈 수 있는 항공편이 생긴다고 하니 기대해 보자
순위를 보면 최상위권은 유럽과 중동이 독차지하고 있는데 그 이유를 설명하고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중동은 위치가 매우 좋음. 동아시아-남미처럼 서로 대척점 관계이면 항공 노선을 만들 수 없지만 중동은 대척점이 태평양 한가운데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국가가 항속거리 안에 들어와서 모든 대륙에 갈 수 있고, 에티하드 에미레이트 카타르 항공같이 압도적인 오일머니가 뒺받침되기 때문에 아주 많은 항공편을 뚫는 데 성공했다고 할 수 있음
유럽은 크기는 작은데 나라는 많으니까 웬만한 메이저 유럽 국가들은 유럽으로 35개국은 채운다. 심지어 저긴 중거리는 철도를 더 이용하는 편인데도 이럼. 유럽빨이라 그런가 영프독이스 - 네벨스 다음 티어의 체코 폴란드 오스트리아 헝가리 포르투갈 덴마크 같은 나라들도 한국보다 더 많은 나라에 갈 수 있음
물론 러시아는 빼고
한편 미국은 뉴욕 말고는 국제선 노선이 적은 편인데 미국은 땅이 엄청 크기 때문에 유럽이었으면 20개국은 지났을 거리에 3개 나라밖에 없다. 유럽 가려면 대서양 횡단 아시아 가려면 태평양 횡단. 그리고 미국은 국내선만으로도 압도적이기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분주한 공항은 뉴욕이 아닌 애틀랜타 시카고 댈러스가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음
출처: 싱글벙글 지구촌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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