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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위린이가 모아 모은 위스키잔 까고 평가해봤음

Nno· 2026.08.13 08:08· 조회 328
위스키는 잘 모르는 위린이지만 잔만큼은 꽤 많이 모았음. 당연히 풀세트 잔 같은 건 빼고, 흔한 온더락도 제외하고 써본 게들 얘기. 먼저 글랜캐런 표준형(8,680원)은 그냥 밥공기 수준인데, 여기저기 사다 보면 문양이 들어간 잔들이 많지만 위스키 다리 구경하려면 무지개만 최고더라. 로고도 밑에 은근하게만 박혀있어서 생각보다 이쁨. 결국 가장 자주 집게 되는 선택지. 글랜캐런 슈냅스(20,730원) 쪽은 코피타보다 세련된 느낌이 든다고 느껴짐. 다만 내 개별 제품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약한 술들은 다리가 안 생기고 벽을 타고 흘러내려 버려서 자주 안 꺼내게 됨. 크리슨 테이스팅 글라스(12,750원)는 동글동글한 모양에 스월링해도 거의 안 흘리고 향도 잘 모아줌. 자주 쓰는데 중국산이라는 게 약간 흠. 내구성은 아직까지 무난한 편. 엘렌 프랑스 크리스탈 테이스팅 글라스(18,900원)는 볼이 꽤 넓음. 향 모으는 건 약하지만 알코올을 빨리 날리고 싶을 땐 여기서 마심. 잔의 무게감도 있고 다리 표현도 예쁘게 떨어져서 맘에 들음. 글랜캐런 컷크리스탈(68,920원)은 뭐니 뭐니 해도 소리가 짱. 높은 음대의 짙은 '째애앵' 소리가 정말 좋아서 술병도 부딪혀 가며 소리 듣고 마실 정도. 다만 섬세한 문양이 시선을 빼앗아 다리는 잘 안 보임. 기무라 타사키신야 코슈 5온스(2개 115,000원)는 높이가 10센치도 못 되는 미니 사이즈. 처음엔 가격대비 너무 가벼워서 실망했는데, 쓰다 보니 가벼운 게 최고더라. 향 모으는 능력도 괜찮고 뭐니 뭐니 해도 귀엽잖아. 도노본 스탠다드 버번 온더락(16,050원)은 덴버앤릴리의 절반값인데 중국산 느낌 나긴 함ㅋㅋ 버번은 따뜻하게 마셔야 한다는 게 함정이라 온더락이 별로 맞지 않음. 그래도 무게감이나 아래 그립감은 괜찮은 수준. 판토글라스 에센셜(39,900원)은 세공이 정말 정교해서 그것만 봐도 감동임. 크기도 딱 좋고 그립감도 훌륭해서 글랜캐런 표준형과 함께 가장 자주 사용 중. 판토글라스 리빌(39,900원)은 샴페인 모양이라 테이스팅으로는 별로. 목이 좁아서 스월링해도 아래서 깔짝대기만 하니 다리 표현 포기하고 소량용이나 샴페인용으로만 간간이 꺼냄. 판토글라스 온더락(53,900원)은 250ml짜리인데 넥 부분부터 금박이 들어갔다고 하는데 진짜 안 보임ㅋㅋ 가볍고 편하게 쓸 수 있지만 잔 소리가 저가 플라스틱 부딪히는 느낌이라 영.. 판토글라스 하이볼(63,900원)은 490ml 사이즈라 넉넉함. 마찬가지로 금박이라는 데 모름ㅋ 소리는 온더락과 비슷하게 별로지만 아래가 넓어서 실제 용량이 꽤 크고 사각 얼음은 잘 들어가니까 하이볼용으로 자주 씀. 신규 구입품들도 배송 중이라 다음엔 더 써보고 후기 추가할 예정. 혹시 살까말까 고민 중인 위린이들이 이걸 보고 조금이나마 참고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정성스럽게(?) 작성. 아 졸린데 대충 쓴 건 안 비쳤으면 좋겠네 ㅋㅋ
댓글 5
ksj08-13
잔리뷰추
ec08-13
크리슨 쓸 때마다 참 가격보다 뛰어나게 잘만들었다 싶음..
ㄹㅂ(221.212)08-13
으아.. 나 캐런 잔 비싸게 주고 산거였구나... 하나당 11000원 줬는데에...
ㅈㅈㄷ(210.214)08-13
가격들이 현재가격이랑 다른게 몇개있네
ㄴㄹ(145.23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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