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심심해서 쓰는 서울이야기.
안녕 친구들 안녕 친구들....
내일은 크리스마스 이브야.
혹시 우리 여행갤러들 여자친구 만나고 못된 짓 할까봐 걱정했는데
남자 네명이서 팬션가네...혼자 서울오네.....이딴거 보니까 걱정할 필요 전혀 없겠더라고.
오늘 이야기 할 곳은 창경궁이야.
다들 알고 있는 이야기부터 시작할께.
그리고 다 쓰고 나니까 엄청 긴데......마지막에 세줄요약있어. 물론 다 읽어주면 고맙고ㅋ
서울에는 5대궁이 있어.
우리가 잘 아는 경복궁, 덕수궁, 창덕궁, 창경궁, 경희궁
처음 조선이 만들어졌을때 경복궁을 만들었어. 이 후에 태종 이방원 때 창덕궁을 만들고.
누가봐도 경복궁이 크고 멋있자나. 그런데 대부분 왕들은 경복궁보다 창덕궁에 있었어.
아무래도 조선초기 형제의 난부터 피바다였던 곳이라 경복궁을 기피한거 같아.
창경궁은 이방원이 세종에게 왕위를 양위하고 머물려고 지은 곳이야. 처음 이름은 우리아부지 오래오래 살아라고 수강궁이야.
이 후에 성종이 자기 할머니랑 어머니를 모시려고 궁을 더 크게 지었고 이름을 창경궁으로 바꿔.
임진왜란때 창덕궁, 경복궁은 다 불탔는데 창경궁은 그나마 적게 소실되었어.
그런데 이 후에 일어나는 인조반정이랑 이괄의 난 때 화끈하게 다 타버려.
그래서 지금 우리가 보는 창경궁은 광해군때 만들어진거야.
그리고 이 때부터 창경궁이 역사의 중심에 나와.
일단 창경궁으로 가보자고!!
창경궁 가는 길은 대학로가는 버스 적당한거 타면 되.
버스 정류장에 '서울대병원, 창경궁' 이라고 되어있는 곳에 내리면 바로 앞에 창경궁이야.
혹시 대학로쪽에 내리면 서울대병원 가로질러서 가도 되고.
지하철보단 버스가 편해. 그리고 차 가져오면.....서울과학관 옆에 주차장있는데 거기가 싸고 좋아. 대학로갈때 차 가져가면 거기 주차해ㅋ 근데 자리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ㅋ
창경궁에 내리면 바로 들어가지말고 서울대병원 암병원으로 가.
거기 5층에 외부정원이 있는데 거기서 보면.....
딱 이렇게 보여. 퍼 온 사진이야.
진짜 멋있지?? 아마 한국에서 궁을 가장 멋있게 볼 수 있는 조망일꺼야.
그런데 안타깝게도 지금은 동절기라 정원 문이 닫혀있더라고. 계절 바뀌면 문 열어주겠지??
하여간 병원에서 궁을 꼭 보고 들어가.
덤으로.....
경복궁을 잘 볼 수 있는 곳은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이고
덕수궁은 정동에 있는 시청전망대.
창덕궁은 창덕궁 옆에 공간사옥. 그런데 여기는 엄청 고급 식당이라 비싼 돈을 주고 밥 먹어야해. 아니면 근처 적당히 높은 곳에 몰래 들어가서 구경해도 되고ㅋ
창경궁은 서울대병원.
경희궁은 뭐 아무것도 없으니까.....
종묘는 세운상가 꼭대기.
자....이제 창경궁으로 가보자고!!
입장료는 1000원.
커피들고 찍느라 이렇게 찐따같이 찍었네ㅋ
저 문이 홍화문이고 창경궁의 정문이야.
우리나라 궁의 대문은 전부 남쪽을 보고있어.
광화문, 돈화문 전부 남쪽이야.
그런데 홍화문은 동쪽을 보고있어. 이런저런 이유가 있어.
이 궁은 부모님을 위해 만들었다고 했자나...그래서 왕궁의 법도를 철저하게 지켜서 만든 궁이 아니야. 그러다보니 인근 지형에 따라 궁을 만들었거든.
적당히 지었는데 동쪽도 좀 보고 지을수도 있지....라는게 반영되지 않았을까...라고 해.
또 하나는 창덕궁이랑 창경궁을 합쳐서 동궁이라 불렀거든. 경복궁 동쪽에 있다고. 그래서 본래 문은 창덕궁의 돈화문이고 저 문은 그냥 옆문이라고 하기도 해.
하여간 1000원내고 들어가면....
이런 다리가 나오고 궁 안으로 들어가는거야.
사진이 찐따같은건 커피들고 찍어서 그래.
다리 난간에는
이렇게 귀여운 해치인지 사자인지 뭔 짐승도 있고
다리를 잘 찾아보면 도깨비도 있고. 하여간 조각이 잘 되어있는 다리야.
양 옆으로 회랑이 쫙 있어. 사진이 찐따같은건 이때도 커피를 들고 있었어.
그리고 저 다리가 옥천교인데 10:30분 부터 1시간 간격으로 문화해설사가 설명해주거든.
어지간하면 같이 따라다니면서 설명들으면 좋아.
다리를 건너서 문을 지나면....
쨘 하고 명정전이 나와.
경복궁 근정전이나 창덕궁 인정전같은 정전보다는 규모가 작아.
이 건물은 광해군때 지어진 건물이야. 정전중에 가장 오래된 건물.
아다시피 경복궁은 대원군때 당백전 만들어서 재건한거고 창덕궁 인정전은 광해군때 만들었다가 순조때 불나서 다시 지은거야.
가장 작다니까 작을꺼 같지만 실제로 보면 작아보이지 않아. 그 이유를 나중에 말해줄께.
그리고 이 정전도 동쪽을 보고 있어
길에 돌이 깔려있자나? 이걸 박석이라고 해.
경복궁에 박석은 자연석으로 만들어서 삐뚤빼둘한데 여기도 원래는 자연석이였어.
그런데 일제때 창경궁은 동물원을 만들면서 창경원으로 격하되. 그리고 여기있던 박석을 걷어버리고 꽃심고 잔디심고 그랬다가 복원하면서 다시 깐거야.
그래서 저렇게 반듯한 모양으로 되어있어.
하여간 이 사진은 토요일 오후 3시쯤 찍은거야. 그런데 사람이 별로 없지??
이게 창경궁에 최대 장점이야. 중국사람들은 다 경복궁가고, 궁 가려는 한국사람들은 대부분 창덕궁가서 창경궁은 조용해ㅋ
명정전 내부야.
뭐 다 비슷하게 생겼는데 바닥에 벽돌이 깔려있지??
이게 우리네 바닥이래. 부석사 무량수전에 가면 밑에 카펫이 깔려있는데 그거 살짝 들쳐보면 그 바닥에도 벽돌이 깔려있어.
뭐 그렇다고.
명정전에서 옆으로 돌아가면
문정전이 나와. 사진이 없네ㅋ
그래서 퍼왔어ㅋ
여기는 임금님이 일하는 곳이야. 이 건물은 새로 복원한거야.
앞에 건물은 왕이 행사치룰 때 쓰던 건물, 이 건물은 일할 때 쓰던 건물이야.
우리가 모두 아는 사도세자. 뒤주에서 굶어죽었자나.
영조가 저기서 들어가라고 명령을 내렸어. 그리고 뒤주는 여기 밖에 회향나무 밑에 있었다고 해.
사도세자가 뒤주에 들어갔네, 회향나무 밑에서 죽었네 이런건 조선왕조실록에는 없어.
그냥 어디 넣고 가두었다는 기록은 있어서 골방에 넣고 굶겼는거 아니냐는 말도 있어.
사실 아들이 공부 좀 안한다고 뒤주에 넣고 굶겨죽인거 뭐 자랑스럽다고 실록에 남기겠어ㅋ
하여간 8일만에 굶어죽었다고 해.
광해군때 이 건물을 지었는데 다 지어가는데 광해군이 꼬장을 부려.
건물이 남쪽을 보고있다고 동쪽으로 다시 지어라, 기둥이 네모난데 동그란걸로 만들어라 등등.
신하들이 그러면 백성들 죽어난다고 설득해서 그냥 만들던거 계속 만들었어.
창경궁이 동물원이라고 했자나??
이 건물 뜯어버리고 이 일대를 동물원을 만들었어.
동물원 이야기는 뒤에 할께.
지금봤던 저 두 건물은 왕이 바깥일 보는 곳이야.
그리고 이 건물을 따라 빙 돌아가면 '내조'라고 해서 왕이나 왕비침소 등등이 있어.
물론 동물원만들면서 다 뜯겨서 건물 자체는 얼마 없지만....
통명전이야.
사진이 찐따같아. 커피 다 마시고 찍었는데도 찐따같아.
옆에 경춘전이라고 비슷하게 생긴 건물도 있는데 그건 또 안찍었네.....
차이점은 통명전은 석축을 높게 만들었어. 사진으로 봐도 높자나.
경춘전은 저보다는 낮게 만들었고.
보통 왕비가 머물면서 생활했던 곳이라고 해.
그런데 창경궁의 특징은 앞 두 건물빼면 건물의 용도가 정해져있지 않아. 처음에 말한 것 처럼 왕이 일보려고 만든 곳이 아니라서 그래.
왕비라고 하지만 왕실 가장 높은 여인이 머무는 장소야. 그게 왕비일수도 있고 왕대비, 즉 왕의 어머니일수도 있고, 대왕대비 왕의 할머니일수도 있어.
하여간 가장 높은 여성이 머물던 공간이야. 그래서 석축이 저렇게 높아.
경춘전은 그보다 낮은....그래서 보통 경춘전에 왕비가 머물렀어.
통명전이랑 경춘전은 봄여름가을에는 들어갈 수 있도록 되어있어.
그래서 신발벗고 들어가서 좀 앉아서 놀다가 가기도 해.
내가 창경궁을 좋아하는 이유야.
옛날 건물중에 가장 보존이 잘되어 있는 곳은 절이랑 고택이야.
왜냐면 사람이 살거든.
문화재로 지정하고 아무리 보존해봐야 사람이 살지않으면 그건 죽은 건물이야. 그리고 그 안은 곰팡이피고 엉망이 되.
창경궁은 사람이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제대로 된 건물이야.
앞마당도 넓고 마루도 넓으니까 애들도 좀 뛰어놀고 그러기에 좋은 곳이야.
겨울이라 문 닫아놨더라고. 계절 바뀌면 꼭 가봐.
대충 이 근처에서 처음봤던 명정전쪽을 보면
요렇게 보여.
조기 위에 지붕만 빼꼼한게 명정전.
즉 창경궁은 약간 언덕진 곳에 지어졌어.
보통같으면 언덕 밀어버리고 지을껀데 자연 지형을 그대로 살린 곳이야.
아까 명정전이 작지만 안작아보인다고 했지??
뒷 배경이 나지막히 보이거든. 그래서 혼자 불쑥 튀어나온거 같아.
이런걸 계산하고 지은 선조들의 지혜야.
사진 오른쪽에 있는 건물은 숭문당이야.
문을 숭상하는 건물이란 뜻이야.
영조가 공부하는걸 좋아해서 저기에서 책보고 또 바로 옆이 성균관이자나?
성균관 유생들 불러다가 공부시키고 또 맘에 들면 술 한잔 쏘고 그랬던 곳이야.
오늘 왜이리 설명충이 되었지??
대충 끝나가ㅋ
여기 오른쪽은 영춘헌, 왼쪽은 집복전이야.
내 생각에 가장 사연많은 건물인거 같아.
오른쪽 영춘헌은 일종에 왕의 도서관이야. 책도 읽고 뭐 이래저래 하는 곳.
왼쪽 집복전은 왕의 후궁이 살았던 곳.
그래서 단청같은게 다른 건물보다 수수해.
여기 영춘헌에서 정조가 승하했어.
그리고 집복전에서 사도세자가 태어났고, 순조가 태어났고 돌잔치도 했어.
특히 정조가 영춘헌을 좋아했다고 해.
책 보는 것도 좋았겠지만 아무래도 자기 아들도 옆에 있고 첫째마누라보다 둘째마누라 보는게 좋았나봐. 물론 나도 몰라ㅋ
지금 서울대병원 자리에 사도세자를 모신 사당이 있었어. 그래서 여기 있으면서 아버지 사당에도 가고 했다고 해.
지금은 병원 안에 사당 기단부만 있어.
무슨 전시하고 있어서 여기에 들어갈 수 있어.
전시끝나면 또 문 닫을꺼라는데....내가 갈때마다 전시하고 있더라고. 아마 준비기간만 닫아놓는거 같아.
여기 들어가서 방에 앉아서 경치보면 진짜 좋아. 왕노릇 할만하구나 싶더라ㅋ
이건 집복전 뒤를 찍은건데 대충 이 일대가 이런 계단식으로 되어있어.
이건 계단식 정원이야.
그냥 나무심으면 될껄 왜 이렇게 했을까??
그냥 나무만 심어봐. 아무래도 심을 수 있는 숫자가 적겠지?? 이런식으로 계단을 만들면 더 많은 꽃나무를 심을 수 있어.
또 조선집은 창이 꽤나 높게 붙어있자나? 단을 쌓지않으면 아랫쪽은 가려지는거야. 그래서 단을 쌓아서 쫙 보이도록 하는거지.
이게 창경궁의 가장 큰 특징중에 하나야.
창경궁은 여성의 궁이라고 하거든. 이런 부분에서 굉장히 섬세한 손길이 느껴져.
봄되면 여기에 꽃이 피거든.
아까 말했던 통명전이나 경춘전에서 보면 기가 막혀.
커피한잔 들고 퍼질러 앉아 있으면 아주 좋아.
뒤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는데 올라가면...
사진 왼쪽이 집복전 오른쪽이 경춘전이야.
그리고 맑은 날에 가면 경치가 좋아.
이 자리가 옛날에 이왕가박물관이 있던 자리야.
대한제국때 순종이 이왕가의 보물을 모아놓은 박물관을 만들었는데 왜 만들었는진 몰라.
백성들에게 보여주려고 만들었다는 이야기도 있고, 일본이 보물 싹 걷어가기 편하려고 만들었다는 썰도 있고.
요렇게지었어....일본의 천수각을 따라 지었어.
그리고 30년대였나?? 이왕가박물관은 덕수궁으로 가고 이 건물은 장서각이란 이름으로 조선왕실의 기록물을 보존하는 곳으로 쓰여.
조선왕조실록이 여기에 보관되어 있었어.
해방 이 후에도 장서각으로 쓰였어.
그런데 625때 북한이 들어오면서 일부 문서는 들고가버렸고, 남은건 지금 성남에 있는 한국학중앙연구원에 장서각으로 옮겼어.
이 후 창경궁을 복원하면서 부서버렸어.
저 뒤는 나지막한 언덕이야.
언덕을 돌아가면
춘당지라는 연못이 나와. 원래는 그냥 넓은 빈터였고, 왕이 농사를 지었던 논이 있었어. 그런데 또 일제때 여기 연못으로 파버렸어.
옛날사진을 못찾겠는데 날 풀리면 여기에 원앙도 많고 주변에 꽃도 많이 피고 하여간 산책하기 좋아.
옆으로 스윽 지나가면
이런 백송도 보이고....
예전 글에 백송에 대해서 조금 썼는데... 백송은 딱 봐도 알 정도로 하얘.
중국에서 솔방울 주워와서 심었다고 해.
쭈욱 걸어가면
저 하얀건물이 창경궁 식물원이야.
궁에 왜 식물원이 있냐면.....
일제때 순종이 찐따되서 짱박혀있을꺼아냐. 그래서 이거나 보면서 소일하소!! 이래서 지었다고 해.
그런데 식물원이라는건 쉽게 볼 수 있는게 아냐.
제국주의가 판치던 시절에
다른나라를 침략하면 가장 먼저 보내는게 군대랑 선교사, 그리고 식물학자야.
왠 얼어죽을 식물학자?? 라고 하겠지만.....
당시에 식물을 채집하고 그걸 본국에 가져온다는건 엄청 중요한 일이야.
외부에서 가져온 식물을 전시하는건 제국의 권위를 높힐 수 있는 일이야.
가령 우리가 생전 보도 듣도 못한 이상한 식물을 가져와서 우리집 앞마당에 키워봐. 그러면 너도나도 구경와서 저사람 쩌네 할꺼아냐.
또 하나는 식물을 연구해서 경제성을 찾는거야. 고무나무랑 향신료가 대표적이야.
오늘 신문에도 나왔던데 우리나라에만 있던 구상나무가 전세계 크리스마스트리에 표준이 되었고, 그 특허권은 미국이 소유하고 있다네.
프랑스신부가 뽑아서 미국 식물학자에게 전해줬고 미국이 개량해서 전 세계로 보급한거야.
당시에 멍하게 있던 우리는 그냥 당한거지 머.
동물원도 엄청 중요하긴한데.....코끼리같은거 실어서 옮기기가 힘들자나. 그래서 동물보단 식물이 더 중요했고 식물학은 제국주의의 발달과 함께 해.
우리가 자생하던 식물 일본이 가져가서 자기들 이름 붙였다고 이 빠득빠득가는거....그게 다 저런 이유에서 생겨난거야.
이름짓는건 먼저 발견한 놈이 하는거라서 자뽕이라 붙여버린거지.
이 건물은 양식이 특이해.
파리만국박람회라고 있었어.
제국주의가 끝내주던 시기에 우리가 이렇게 잘났다고 전 세계에서 주워온거랑 자기들이 만든거랑 전시하는 행사였어.
그 때 유리온실을 만들어서 전시했거든. 물론 나중에 다 불타서 없어졌어.
이 건물은 그 유리온실의 양식을 따다가 만들었어.
그래서 일제청산한다고 다 때려부술때 이건 남겨놓은거야.
그리고 일제가 이걸 만들때 조선황실의 상징인 오얏꽃....자두꽃 문향을 곳곳에 만들었어.
아마 구경가서 저거 찾아보면 재밌을꺼야.
여기 앞은 미로식 정원으로 되어있어. 겨울엔 다 잘랐던데 여름이나 가을쯤엔 엄청 잘 되어있어.
안에는 분재들이랑 이런저런 나무들 있고.
일제때 창경원으로 만들면서 벚꽃나무를 엄청 심었어.
그런데 일제청산할때 그 나무를 다 뽑았거든. 그리고 그걸 옮겨심은게 여의도 윤중로 벚꽃이야.
그리고 그 동물들을 다 옮긴 곳이 서울대공원이고.
또 아까 연못. 625끝나고 연못 위로 케이블카를 설치해서 타고 다녔다고 해ㅋ
뭐 그 뿐만 아니라 별별 이야기가 다 있어.
가령 어떤 정신 나간 사람이 사슴대가리 100일동안 먹으면 천하장사가 된다고 해서 동물원에 몰래 들어가서 사슴대가리 잘라간 이야기도 있고.
아 그리고 처음에 이야기했던 정전 명정전.
2006년에 어느 미친놈이 명정전에 불을 지르려고 했어. 다행이 문짝만 조금 타고 그 사람을 잡았어.
집행유예를 받았어.
그리고 2년 뒤인 2008년....
남대문이 불 타.
그 불낸 놈이 2년 전에 창경궁을 불내려고 했던 놈이야.
안타까운 일이지.
어쨌든 날 춥다고 집에서 뒹굴거리고 있으면서 귤이나 까먹을 여행갤러들아.
가끔씩 밖에 나가서 돌아댕겨보는 것도 좋을꺼야.
그러면 안녕~~~
3줄요약.
1. 창경궁은 여성의 궁
2. 서울대병원 암센터 5층 먼저 가라.
3. 봄 여름 가을이 더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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