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부산 도착하려고 10일 걸었는데 존나 힘들더라 ㅋㅋ
41km 코스 미쳤다 ㅋㅋ 가장 힘든 일정이라 마음이 놀아난다
아침은 진짜 개추웠어. 5시 살짝 넘어서 출발했는데 달이 여전히 밝더라 짐에서 따뜻한 옷 다 빼버려서 반팔에 토시만 입었는데 ㄷㄷ 해 떠오를 때까지 진짜 춥다니까 ㄷㄷ
영동 떠나는 게 조금 아쉬웠어. 낯설지 않고 편한 그런 오묘한 느낌 있잖아 처음인데도 마치 예전부터 있던 곳 같은 거 ㅋㅋ 어제 밤 산책 기분이 쩐다 다시 와보고 싶다
길에서 고속도로 다리 밑으로 지나갔는데 수평 안 맞은 사진 건졌다 ㅋㅋ 폰 손 떨렸거든 ㅋㅋ
첫 번째 산 오르면서 봄 색감 진짜 미쳤다 저 연두색이 좋네 여름 초록은 투머치야
오르막길인데 사진으로는 안 보여 ㅋㅋ 끝에서 오른쪽으로 틀면 더 가파르거든 두 손으로 가방끈 잡고 복식호흡하면서 원샷했다 기온도 선선한데 땀이 뚝뚝 떨어지더라 여기서 자전거 업힐 훈련하면 쌉 좋을 거 같은데
정자에서 쉬었는데 기둥마다 뭐 적혀 있어서 다 봤는데 기억 안 난다 ㅋㅋ 물은 존나 맑아서 물고기 보여
탄약고 있는 길인데 저 경사 봐 ㅅㅂ 토 나와.. 병장이라 월급이 13만원이었는데 병사월급 좀 올려줘라 ㅡㅡ
가끔 뒤돌아보면 완전 다른 풍경이 보여 가끔은 뒤도 돌아봐야겠더라
점심은 편의점이 없대서 물 음료수 1.5L에 어제 남은 치킨이랑 과자로 때웠다 시골 버스정류장에서 먹었다 ㅋㅋ 우아한 식사
괘방령 오르막 시작. 걱정했는데 짧고 가팬 게 아니라 긴 거리에 천천히 올라가더라 첫 산보다는 훨씬 괜찮았어
내려가는 길은 자비 없더라 ㅋㅋ 다행히 발목이 어제보다 훨씬 좋아져서 수월했다
정오 넘어서 하늘이 확 좋아지니까 뭘 찍어도 예쁜 ㅋㅋ
괘방령 내려오니 저수지가 있더라 둘레길로 걸었는데 바람이 솔솔 불어와서 진짜 시원했다
옥천도 포도네 김천도 포도네 ㅋㅋ 어디가 맛있는 건지 ㅇㅈ? 아무튼 김천은 시에서 홍보를 빡빡하더만
김천 들어가는 1자길이 그늘이 있어서 좋다 근데 언제 끝나냐 ㅋㅋ 비행기도 뜰 것 같은 길
숙소 근처 공원 조각상이 있는데 작품 제목이 휴식이래 ㅋㅋ 나도 얼른 쉬자
저녁은 칼국수 먹었다 굴칼국수인데 굴을 진짜 미쳤게 많이 넣어준다 ㅋㅋ 한 그릇 싹 해치웠다 김치도 맛있는데 특히 깍두기 쩔어 혼자라 만두는 못 먹고 칼국수만 했다
암튼 제일 힘든 일정 끝나니까 마음이 편하네 ㅋㅋ 읽어줘서 ㄱ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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