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오늘 우리집 강아지
무지개다리 건넜네 9년 동안 키웠고 시골마당에서 부모님이 기르던 강아지인데 심장사상충약을 병원에서 안 사고 무슨 이상한 마트에서 대충 사다가 먹였더라
올해 초부터 계속 피곤해하고 숨도 잘 못 쉬길래 병원 데리고 갔더니 사상충 3기라더라 손을 아예 못쓴다고 하고 수의사 선생님은 그냥 정말 약한 구충제랑 기도확장제? 이 약만 주시고 그거 먹이면서 잘 버티는 건가 싶어서 부모님이 오늘 동물병원 데려가서 구충제 센 거 주사 맞혔더니 바로 혈전 생겨서 죽었다고 연락 왔네
지금 그냥 눈물도 안 나오고 그냥 아무 생각이 안 든다 그냥 내가 사상충약 뭐 먹이는지 확인 한 번만 더 했으면 이런 일 없었을 텐데 숨도 제대로 못 쉬면서 버티다가 죽게 만든 게 너무 미안하네.
너희들은 이런 일 안 일어나게 조심해라
엊그제까지만해도 잘 웃고 그랬는데 진짜 갑자기 이러니깐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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