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전쟁 터지던 그 날, 신문들은 뭘 담았나
전쟁 발발 직전인 1950년 6월 25일자 신문들이 뭘 담았는지 살펴본다.
조선일보가 실은 첫 사설은 북괴 측이 제시한 인사 교환 문제다. 자꾸 구실을 붙여서 미루는 쪽의 진짜 의도가 뭔지 신랄하게 까버린 내용이었다. 두 번째 사설은 당시 심각하던 농사 상황 가지고 건데, 가뭄에 모판까지 말라죽은 상태라 온 사회가 나서서 물과 일손을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동아일보는 방금 시작된 농지개혁이 학교 재단들에게 얼마나 큰 타격을 입히는지를 깊게 분석했다. 농지를 바탕으로 운영되던 학교 180여 개가 일시불 보상으로는 기존 연 수입보다 100억 원이 부족해지면서 존폐 위기에 처한다고 지적했고, 법 취지를 살리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흥미로운 건 이 모든 사설이 나온 바로 그 당일에 역사상 최악의 비극이 터졌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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