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타죽을뻔했던 하마마쓰 여행기 - 1일차 (나고야)
삿포로 워홀에서 귀국한 이래로 처음 가는 일본...
전날부터 나의 텐션은 매우 상당했었다
그냥 설렘만으로 심박 180BPM 찍을 수 있을 것 같은 기분
근데 시발 어라
정확히 내가 가는 딱 그날부터
나고야 하마마쓰 이 일대가 미친듯이 더워지기 시작한다는 절망적인 소식이 닥친 것이다...
아니 씨발 40도??
3년 전 여름 교토에서 기온 38도 체감 43도의 날씨에서 돌아다닌 것이 여태 내가 느껴본 더위 최고점이었는데
그냥 순수 기온이 40도를 찍어버리는 미친 여름 일본 행동을 시전해버렸음
시발... 그래서 그때 이후로 다시는 여름 일본을 가지 않으리라 다짐했었는데
어떤 민트색 요물 때문에 하씨
그래도 뭐 교토보단 덜 덥겠지 싶었는데
어떻게 딱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나 싶었다
일단 아침 비행기라 탑승동에서 노숙을 때렸는데
개같이 실패했다
전부터 인국공 노숙을 해보는게 약간 로망이었는데
다음부터 그냥 새벽에 택시 타기로 했음 ㅋㅋ... ㅎㅎ... ㅈㅅ...!
다시는 노숙을 얕보지 않겠습니다...
안대 끼고 누워있었는데 그냥 ㄹㅇ 말그대로 눈 감고 누워만 있었음 청년 됨
단 한순간도 못 잤다...
야간버스 때도 그렇고 좀 잠자리에 취약한듯
탑승동 안 국밥집에서 아침을 먹는건 나의 여행 루틴 중 하나다
그렇게 꼴딱 샌 상태로 비행기 탑승...
문제는 딱히 비행기 안에서도 잘 자는 타입도 아니라는 것이지
비몽사몽 타다보니 저 멀리 후지산이 보였다
나고야가 딱히 야마나시랑 그렇게 가까운 것도 아닌데도 보이는게
ㄹㅇ 개좆되게 크긴한갑다 싶음
그렇게 7년만에 츄부센트레아 도착
우효~~~
일단 도착하자마자 로손부터 갔다
삿포로 살 때 집 바로 앞에 있었던 로손의 추억...
오후의홍차도 너무 그리웠다
먹는데 진짜 단박에 에모이함이 어흐
열차 타러 메이테츠 승강장으로 나오자
그제야 이 미친 더위가 점점 실감이 나더라 시발...
불어닥치는 열풍이 너무 어이가 없어서 자동으로 시발이 나옴
벽에 붙어있던 바키 공익광고
그렇게 숙소 있는 카나야마역에 도착
어째선지 역이 푸키먼으로 도배되어있었음
토요코인에 짐 맡기려고 걸어가는데
햇살이 이... 시발...
물리적인 공격력을 갖고 있었음
닿으면 막 따가움 뭔가 잘못됨
짐 맡기고 일단 나고야에 왔으니 미소카츠를 먹으러 왔다
야바톤 라무치이 톤바치 중에서 톤파치를 택함
이 좆같은 날씨에 웨이팅이라도 있으면 어쩌나 싶었는데 다행히 바로 들어가서 먹을 수 있었다...
어우 확실히 저 핫쵸미소소스가 맛있긴함
배 좀 채우고 어떻게든 더위를 좀 피하고자 나고야항 수족관에 갔음
https://m.dcinside.com/board/nokanto/859750
자세한 후기는 이쪽으로
해상보안관 모집 광고도 이제는 버튜버가 하는 시대
그렇게 수족관에 3시간 박혀있다가 사카에 쪽으로 올라갔음
타워레코드 우효www
하마마쓰에 타워레코드가 없어서 미리 가둬야한다
보카로 앨범들 좀 구경해주고
애니메이트도 함 슥 돌아보고
같은 건물에 푸키먼 스토어도 있길래 겸사겸사 구경함
마휘핑 어흐
아니 근데 1층에 프롬소프트 팝업샵이 있는건 ㄹㅇ 예상외였다
프롬겜 존나 좋아해서 보자마자 쨍그랑----!!!!하고 달려감
반지 펜던트 등 퀄이 죄다 로드란 틈땅에서 갓 가져왔나 싶을 정도였는데
생명수당이 붙었는지 가격도 크고 아름다워서 쉽지 않음...
요즘 핫한 루루카양
프린세스오도리를 걸으니까 곧 있을 오봉에 쓸건지 오봉 무대가 있더라
삿포로 오도리공원에서 오봉 춤을 췄던 추억이 생각났다...
카니혼케 보고 또 추억회상 모먼트 챙기고
저녁은 스시로 가서 먹었음
생선과 술이 싼 나라 일본
배터지게 먹어도 3천엔 넘기기 힘든 스시로 젠장 나는 네가 좋다
심지어 이때 산프몰 생맥 반값 이벤트 중이라 더욱 어흐했음
"생선과 술이 싼 나라 일본"
https://m.dcinside.com/board/nokanto/779179
그 뒤에 호텔에 마저 체크인한 후에
사실상 카나야마에 숙소를 잡은 이유인 토리이치즈에 갔음
내가 정말 사랑하는 이자카야 프차...
진짜 여기가 그렇게 그리울 수가 없었다
그때 늘 먹던 조합 시키고 그때 술 마시면 늘 듣던 음악 들으니까
잠시나마 그때로 돌아간듯한 기분에 잠길 수 있었음...
아무래도 시메는 탄수화물이기에
근처에 심야 츠케멘집인데도 타베로그 점수가 3.5나 되는 곳이 있길래 가봤음
개쳐맛있었다
면발이 상당히 좋았음
그렇게 존나 더웠지만 매우 만족스러웠던 1일차
더워도 역시 일본은 존나 좋구나... 하고 잠들었었는데
이때의 나는 아직 몰랐다...
여행 끝날 때까지 이 미친 더위가 계속되리라는 것을...
하마마쓰 또한 마찬가지라는 것을...
출처: 일본여행 - 관동이외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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