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난 넌 영원한 겨울인가
넌 항상 책 속에만 살았지. 고통도 혼자 감당하고, 외로움도 혼자 견뎌냈어.
생각하면 행동하고, 무서워도 앞으로 나아가고. 그런 넌 진짜 뭔가 다른 종족 아닐까.
근데 난 왜 못할까. 왜 그만큼 버티지 못할까.
넌 아직도 날 보냐? 진짜로?
날 상처 주던 놈으로만 봐?
비난만 퍼붓던 사람?
넌 그렇게 다쳤어. 내가 준 상처로.
만약 다시 만난다면. 그때는 어떨까.
좋은 날들은 다 사라지고, 힘들었던 시간만 떠올라 버리겠지.
그러니까 난 너의 봄이 아니야. 끝없는 겨울이 맞아.
아니면 그냥 지워지지 않는 한 순간. 시간 밖에 멈춘 한 장면.
그게 나의 전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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