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서울 재개발 역설...적당한 곳만 살아나고
30년 정도 노후화된 주택가, 적당한 수준의 낙후, 상식적인 주민들, 욕심이 적절한 지역들. 역설적이게도 이런 '중간 지역'이 재개발이 가장 잘 된다.
그런데 정말 처참한 지역들은? 1950~60년대 판자촌 수준의 무허가 건물들이 거미줄처럼 얽혀있는 곳. 노인들과 그 자식들이 겹겹이 살고 있는 숨 막히는 환경. 등기부등본도 없을 것 같은 건물들. 노숙자가 나올 것 같은 음습함. 이런 진짜 지옥 같은 구역들은 오히려 재개발 손도 못 댄다.
생각해보면 이게 가장 심한 아이러니다. 더 처참하고 더 급한 곳일수록 오히려 재생의 기회 자체가 주어지지 않는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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