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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레버리지로 3백억 날렸다
국내 2위 대형 저축은행인 OK저축은행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에 투자했다가 엄청난 손실을 봤다.
상품이 처음 상장된 이틀간 159억원을 매수한 데 이어, 6월에 주가가 떨어지자 무려 600억원을 추가로 투자했다. 최종적으로 TIGER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에 358억원, TIGER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에 395억원 등 총 753억원을 들이부었다.
지난달 21일부터 팔기 시작했다. 계열사 OK캐피탈과의 블록딜을 통해 두 상품 합계 100억원대를 처분했고, 그 후 장내에서도 계속 매도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저축은행 범주가 그 기간 동안 총 12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장에선 최소 300억원대의 손실이 났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더 심각한 건 OK저축은행의 전체 자산 대비 유가증권 비중이다. 1분기 말 기준 보유 유가증권이 1조5749억원으로 총자산의 12.8%에 달한다. 같은 기간 대출 부실 손실 충당으로 1311억원을 쌓아뒀고, 유가증권 투자 수익인 742억원으로 이를 일부 커버해왔다. 변동성이 극심한 유가증권의 가격 변동에 따른 손익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게 위험 신호로 지적되고 있다. 저축은행의 기본 사업 모델은 예·적금으로 모은 자금을 가계와 중소기업 대출로 운용해 이자 마진을 취하는 것인데, 투자 손실 게임에 빠지고 있는 건 아닌지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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