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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당 지도부의 진짜 정체

ㄷㄷㅊㅇ(241.45)· 2026.08.12 16:20· 조회 1735
개신당 지도부와 당원들의 관계를 단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있다 — 소모품 취급이다. 허은아 대표 체제 출범 직후 중앙에서 "정무직 당직자들을 다 자른다"는 말들이 흘러다녔다. 조직 규범도 무시하고 구성원과의 신뢰도 깡그리 무시한 발언이었다. 지도부는 그 망언을 방관했고, 오히려 은근히 바라는 모습마저 보였다. 허은아 당대표 제명 사건은 그 시작일 뿐, 정무직 당직자들은 하나씩 축출당했다. 모두 떠난 후에야 자신들이 당을 나온 진짜 이유를 깨달았다. 광주·전남 지역 통합 관련 업무를 진행하면서 중앙당의 정체가 드러났다. 지역 당을 뒷받침해야 할 사무처는 손 놨고, 단순한 소홀을 넘어 의도적 방해까지 느껴졌다. 더불어민주당의 정치 독점 지역에서 혼자 고군분투하는 인사를 향한 지원은 전무했다. 오히려 누군가 뒷조사까지 한다는 얘기가 들렸다. 정당 내부에서 이런 비상식적 일들이 버젓이 벌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들이 당원들과 소통한다고 부르는 건 일방통행이었다. 진정성도, 대화도, 비전 논의도 없었다. SNS 사진으로 자신들의 이미지만 관리했고, 당원들과 찍은 사진으로 숫자를 자랑했다. 전형적인 연예인 정치의 표본이었다. 대선 유세장이 이를 가장 적나라하게 증명했다. 혼자 민심을 어루만지는 청년 정치인이라는 거짓말을 완성하기 위해, 이준석은 보좌진과 당원들을 의도적으로 화면 밖으로 몰아냈다. 혼자만 국민과 깊이 있는 호흡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언론에 배포한 사진들. 겉으로는 솔직해 보였지만 실제론 인간관계를 차단한 '연출된 소통'에 지나지 않았다. 유세비 보전이 불확실해서 정식 선거사원을 못 채웠다. 그래서 각 지역의 당 위원장들과 당원들이 자발적으로 '오렌지 봉사단'을 결성했다. 아무런 대가도 받지 않으면서 순수한 열정 하나만으로 무료 봉사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카메라에 담기는 이미지가 전부인 나머지, 중앙당 관계자는 현장에서 땀 흘리는 당원들을 짐처럼 취급했다. 유세차량 앞에서 피켓을 들고 있는 봉사자들에게 차마 입에 담기 힘든 반말과 고함을 퍼부었다. "거기 오렌지, 비켜!" 그 한마디가 현장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자발적으로 나와 헌신하던 당원과 봉사자들은 정당의 동지가 아닌 '연출을 방해하는 장애물'로 취급받았다. 도당 관계자들과 당원들은 얼굴이 화끈거렸고, 깊은 굴욕감과 수치심에 가슴이 철렁했다. 결국 붉어진 얼굴로 하나둘 유세장을 떠났다. 마크롱을 표방하던 청년 정치의 정체가 이것인가. 국민과 직접 숨결을 나누겠다던 말은 거짓이었다. 카메라 프레임 속에서의 연기일 뿐, 진정한 대중과의 접촉은 처음부터 차단되어 있었다. 이재명의 방탄유리 뒤에서 국민을 내려다봤던 태도와 다를 바 없다. 당원들의 진심 어린 헌신을 그저 거추장스러운 방해물로 만들어버린 오만함과 기만성. 그게 개신당 지도부의 민낯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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