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프랩관리자
공포

박씨 자꾸 부르는데 왜 그러냐고

ㄴㄴㅁ· 2026.08.10 04:05· 조회 297
돈이 모자랐던 대학생 민호는 살 집을 찾고 있었다.\n좋은 조건이면 보증금이 터무니없고, 싸면 상태가 형편없었다.\n그때 기적처럼 완벽한 원룸이 나타났다.\n방이 넓고, 리모델링도 새것, 인테리어는 멋있고, 샤워실도 깨끗했다.\n가격은 말도 안 될 정도로 저렴했다.\n\n"해외 일이 2년 이상이라 급하게 빼는 거거든요" 집주인은 중년 여성이었다. 얼굴이 피곤해 보였고 말을 별로 하지 않았다.\n"한 가지는 꼭 지켜줘야 해요"\n민호는 긴장했다.\n"집 어딘가에서 '박씨!'라고 부르는 목소리가 나면, 반드시 '네!'라고 대답해주세요. 이것뿐이에요"\n\n괜찮지 않지만 조건이 너무 완벽해서 계약을 했다.\n\n이사한 지 일주일쯤 지났을 때.\n샤워하다가 들렸다.\n"박씨!" 여자 목소리다.\n벽 너머에서 나오는 듯했다.\n민호는 무심코 "네!"라고 대답했다.\n특이한 일은 없었다.\n\n식사할 때도, 밤에 게임할 때도 때때로 "박씨!"라고 불렸다.\n민호는 자동으로 "네!"라고 답했다.\n항상 아무것도 없었다.\n이 정도야 참을 만했다.\n\n한 달 뒤 금요일 밤.\n친구 넷을 불렀다.\n모두 집을 부러워하며 웃고 떠들었다. 피자와 맥주를 먹었다.\n맥주가 없어져서 편의점을 다녀왔다.\n\n집으로 돌아오니...\n친구들이 얼굴이 하얀 상태로 짐을 챙기고 있었다.\n"너 뭐 하는 거야?"\n"이 집... 누가 안에...\n계속 뒤에서..."\n\n그제야 깨달았다.\n오늘이 정확히 일주일이 되는 날이었다.\n"아, 그냥 그놈의 이름 부르는 거야.\n내가 대답하면 괜찮다고"\n\n그 순간이다.\n"박씨!" 익숙한 목소리.\n술에 취한 민호는 짜증이 났다. 대답하지 않기로 했다.\n"박씨!" 또 불렸다.\n"아, 시끄러워...\n뭐 하는 거야 계속..."\n\n조명이 나갔다.\n어딘가에서 천천히...\n발소리가 들렸다.\n쿵...\n쿵...\n민호의 몸이 얼었다.\n\n"박씨..."\n목소리는 바로 뒤쪽이었다.\n뒤돌아본 민호는 비명조차 질렀을 수 없었다.\n\n그것은 천장에 닿아 있었다.\n하얀 눈만 가득한 눈으로 민호를 봤다.\n길게 뻗은 팔이 천천히 향해 나왔다.\n\n"왜...\n대답 안 했어..."
댓글 5
냥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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ㅂㄱㅊ08-10
예쁜 팔척귀신이야?
ok(167.170)08-10
신미미부쿠로잖아
asd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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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125.78)08-10
카즈노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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